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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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트 50명 집결'에도 태연한 오타니 "누군지 몰랐다"

기사입력 2016.02.11 16:2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오타니 쇼헤이(22,니혼햄)는 뜨거운 애리조나에서 가장 뜨거운 사나이다. 

오타니의 소속팀 니혼햄 파이터스는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스프링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무료로 훈련장을 대여하는 등 수년만의 미국 전지훈련이 가능했던 까닭은 '스타' 오타니가 있었기 때문이다.

향후 메이저리그 진출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오타니를 보기 위해 니혼햄 캠프는 연일 만석이다. 일본 취재진과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및 관계자들까지 포함해 너끈히 50명 가까이 캠프를 지켜본다.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가 첫 실전 피칭을 선보인 11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구단 본부장들과 스카우트들을 포함해 관계자들이 50명 가까이 운집했다. 

경기 전부터 텍사스의 다니엘스 GM과 토론토 GM 출신 스카우트 등이 오타니의 훈련 모습을 지켜봤고, 대부분의 구단 관계자들이 모였다. 밀워키의 GM 출신 수석 고문 덕 맬빈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를 실제로 처음봤는데 누가 봐도 재능이 넘치는 선수"라고 놀라움을 표현했다. 

전 시애틀 감독이자 현재 필라델피아의 포수 코치인 존 멕라렌은 "오타니의 투구는 인상적이었다. 명성대로 모든 것을 갖춘 선수"라고 극찬했다.

정작 당사자인 오타니는 태연했다는 후문이다. 오타니는 일본 취재진이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것을 알고있느냐"고 묻자 "외국인들이기 때문에 누가 누구인지 잘 모르겠다"고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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