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영화 '멜리스'(감독 김용운)가 11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멜리스'는 자신의 것을 외면한 채 친구의 가정, 남편, 아이까지 모든 것을 빼앗으려 했던 한 여자의 끔찍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다. '멜리스'는 실제로 지난 2004년 '거여동 여고동창 살인사건'이라 불리며 세상을 경악하게 만든 비극을 바탕으로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을 반복하는 리플리 증후군을 겪은 한 여자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배우 홍수아가 잔혹한 악녀 가인으로 분해 그간의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연기 변신으로 열연을 펼쳤으며 단아하고 여성스러운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임성언이 친구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고 배신 당하는 워킹맘 은정 역을 맡았다.
또한 조한선, 양명헌, 김하유 등 개성 있는 연기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조연으로 출연하여 작품성을 높였다.
'멜리스'는 관객들에게 오늘날 남에게 보여지는 것을 병적으로 중요시하고 집착하는 우리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멜리스'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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