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한 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와 권율, 정경호의 삼각관계에 황선희가 끼어들었다.
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 7회에서는 구해준(권율 분)이 송수혁(정경호)에게 독설하는 모습이 그려졌따.
이날 송수혁은 "미안할 짓 해야겠다. 좋아하는 감정을 뒤늦게 알아버렸어. 나 한미모 좋아해. 그래서 엮이겠다고"라며 고백했고, 구해준은 "끼지 마. 너 지금 이러는 거 폭탄 껴안고 덤비는 거야. 네가 질척거리면서 엮이는 동안 내가 힘들어지고 한미모가 불편해져. 네가 끼어들면 지저분한 삼각관계 속에서 고민하고 아파하고 괴로워지겠지. 좋아하는 감정을 뒤늦게 알아버렸으면 네가 해야할 건 짝사랑이라는 거야. 내가 좋아하는 사랑미 사랑하는 사람과 마음껏 웃고 행복하길 바라는 거"라며 충고했다.
또 한미모는 구해준과 데이트를 하던 중 송수혁(정경호) 이야기를 늘어놨다. 한미모는 송수혁에게 여자를 소개해주려고 마음먹었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았던 것. 구해준은 한미모에게 입을 맞췄고, "그 입에서 이제부터 내 말만 하기. 이건 내 생각만 하기. 내가 욕심이 많아서. 오늘 송수혁 얘기만 한 거 알아요? 벌써 싫증 난 거예요? 나 잘 삐쳐요. 한 번 더 그러면 진짜 삐칠 거야"라며 불안함을 드러냈다.
이후 한미모는 구해준과 밥을 먹는 내내 송수혁의 소개팅을 걱정했다. 결국 구해준은 "일어나죠. 밥 먹을 생각 없잖아"라며 한미모를 만나는 동안 송수혁과 셋이 있는 기분이라고 쏘아붙였다. 한미모는 구해준이 자신에게 한 첫키스가 입맞춤이 아닌 입막음이었다는 사실에 분노했고, 결국 두 사람은 말다툼을 한 뒤 헤어졌다.
구해준은 병원 앞에서 우연수(황선희)와 마주쳤고, 우연수는 "눈에 뭐가 들어갔어"라며 구해준에게 봐달라고 부탁했다. 구해준은 눈을 향해 입김을 불어줬고, 이때 구해준과 화해하기 위해 찾아온 한미모는 두 사람을 발견했다.
특히 우연수는 "내가 정말 못 본 걸까. 나 네가 다시 욕심난다. 다시 찾고 싶어"라며 고백했다. 한미모는 '잊고있었다. 그의 곁에는 위험한 존재가 있었다. 그것도 바로 가까이에'라며 걱정했다.
앞으로 우연수가 한미모와 경쟁 구도를 그릴 것으로 보인다. 구해준과 송수혁이 한미모를 두고 삼각관계에 놓인 상황에서 우연수가 끼어들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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