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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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이현우 "하찮은 음식, 예쁘게 표현하면 '만찬' 된다"

기사입력 2016.02.10 15:58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현우가 자신의 독특한 맛 표현에 대해 설명했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뮤지컬 '맘마미아'의 배우 최정원, 이현우, 신영숙이 출연했다.

최근 이현우는 한 케이블의 음식 소개 프로그램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맛 표현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이소박이에서 소녀의 깔깔거림이 느껴진다'는 시적인 맛표현에 대해 이현우는 "치아가 오이를 파고 들어가는 느낌이 너무 상쾌하고 발랄했다. 낙엽 하나 떨어지면 깔깔 웃는 소녀들이 생각났다. 초여름의 소나기같은 느낌이었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워낙 먹는 걸 좋아한다. 그동안 우리는 끼니를 워낙 빨리만 먹어왔다. 빨리되는 음식을 달라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며 "찬물에 밥을 말아서 오이지를 먹더라도 그 음식이 오기까지의 과정을 생각하고 의미를 부여한다면 만찬이 될 수 있다. 아무리 하찮은 음식이라도 예쁘게 표현하면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 (ABBA)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쥬크박스 뮤지컬이다. 2월 24일부터 6월 4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다. 

number3togo@xpor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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