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KBS 2TV 설 특집 ‘기적의 시간:로스타임’ 오늘(10일) 첫 방송된다.
'기적의 시간:로스타임'은 기적적으로 인생의 마지막 추가시간을 부여 받은 사람들이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를 그린 작품이다.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는 축구 심판진과 해설진들의 생중계라는 새로운 포맷으로 기존의 드라마 형식을 완전히 깨뜨린다. 알고보면 더 재밌는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본다.
▲ 죽음 뒤의 삶, 신개념 예능형 드라마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다 갑작스레 죽음을 맞게된 순간, 당신에게 인생의 추가시간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로스타임’은 다소 무거운 질문에 기발한 상상력을 접목시켜 유쾌하게 풀어낸다.
불의의 사고로 부모를 잃고 그 트라우마로 은둔형 외톨이가 된 윤달수(봉태규 분)는 부모님의 제삿날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사망에 이르렀다. 하지만 갑자기 전광판을 든 심판진이 등장해 인생의 추가시간인 ‘로스타임’을 부여한다. 주심의 ‘휘슬’과 함께 주인공의 운명을 건 기상천외한 경기가 이승과 저승에서 이원 생중계된다.
▲ 김성주·정성호·임하룡 등 반가운 얼굴들 총출동
저승 해설진 김성주, 정성호 콤비는 재기 넘치는 입담으로 ‘로스타임’이 지닌 진짜 의미를 깨닫는 마지막까지 교훈과 감동을 전한다.
여기에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는 명품 중견배우 황영희와 임하룡, 신예 정헌은 완벽한 신구조화를 자랑한다. 특히 임하룡은 ‘로스타임’ 1화와 2화에서 각기 다른 역할들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로스타임’ 1화의 두 주인공 봉태규와 손담비는 서로에 대한 미안함과 애틋함으로 선뜻 다가서지 못하는 남매애를 그려냈다.
▲ 축구도, 인생도 '로스타임' 막판뒤집기
축구와 인생의 공통점은 언젠가 ‘휘슬’이 울리며 끝이 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축구에는 정해진 시간이 끝난 뒤에도 ‘로스타임’이 존재해 얼마든지 결과를 뒤집을 수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인생에도 축구처럼 추가시간이 존재한다면’이라는 기발한 상상력에서 출발한 ‘기적의 시간:로스타임’은 경기 종료를 알리는 최후의 휘슬이 울릴 때까지 뛰고 또 뛰는 주인공들의 운명을 건 고군분투와 상처 치유기를 그리고 있다”며 “막막한 현실에 좌절하고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다시금 깨닫게 만드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적의 시간:로스타임' 1화는 10일 오후 11시 10분에, 2화는 17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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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