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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한국전력-우리카드, 2연패 탈출을 꿈꾸다

기사입력 2016.02.10 09:1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한국전력과 우리카드가 2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한국전력과 우리카드는 10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한국전력은 11승 18패 승점 37점으로 5위에, 우리카드는 6승 23패 승점 18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현재 두 팀 모두 나란히 2연패에 빠져있는 상황. 이 중 한 팀은 연패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순위 경쟁에서 사실상 멀어진 한국전력은 최근 '고춧가루 부대'로 상위권 팀의 발목을 붙잡았다.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에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지만 다시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에 패배하면서 연패로 들어섰다. 특히 지난 7일 현대캐피탈전에서는 경기 내내 현대캐피탈과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5세트 14-11 상황에서 시도한 속공 공격이 잇따라 블로킹에 막히면서 결국 14-1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다 이긴 경기를 놓쳤던 만큼 이날 얼마나 팀 분위기를 추스르고 나가는지가 관건이다.

최하위 우리카드은 지난달 28일 KB손해보험을 잡으면서 최하위 탈출의 꿈을 키웠지만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에 잇따라 경기를 내주면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현재 KB손해보험(8승 21패 승점 23점)과의 승점 차는 5점. 6라운드가 남아있는 만큼 5라운드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최하위 탈출 발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3승 1패로 한국전력이 앞서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지난 4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우리카드는 알렉산더가 합류하자마자 30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쳐 지긋했던 9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전력의 설욕전으로 끝나게 될지, 아니면 우리카드가 좋았던 기억을 다시 한 번 되살릴지 두 팀 모두 승점 3점을 벼르고 있다.

※2015-16 정규시즌 맞대결

1R) 2015-10-15 한국전력 3-0 우리카드(서울)
2R) 2015-11-16 한국전력 3-1 우리카드(수원)
3R) 2015-12-14 한국전력 3-0 우리카드(수원)
4R) 2016-01-07 한국전력 2-3 우리카드(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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