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K팝스타5' 마진가S가 TOP 10에 안착한 가운데, 이수정이 모두를 울리는 무대를 선보였다.
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5' 12회에서는 TOP 10이 결정되는 배틀 오디션이 펼쳐졌다.
이날 JYP의 채지혜, 안테나의 정진우, YG의 마진가S 팀이 첫 번째 대결을 벌이게 됐다. 먼저 박진영의 추천으로 이승환의 '텅 빈 마음'을 선곡한 채지혜가 적막한 분위기를 극대화시키며 마음을 자극했다. 아쉬운 평가 속에 박진영은 "자기 색깔이 확실한 것이 좋지만, 그걸 뒷받침해줄 실력이 부족하다. 정교함이 표현이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YG 대신 안테나를 택한 정진우는 피아노와 목소리 하나만으로 자작곡 '그럼 돼'를 선보였다. 무대 후 박진영은 "훌륭한 작사, 작곡가가 될 것 같은 생각이 진심으로 든다"라고 칭찬하면서도 목을 힘들게 하는 창법에 대해 걱정했다.
마지막으로 진주의 '난 괜찮아'를 선곡한 마진가S 팀은 수준 높은 하모니와 퍼포먼스, 그리고 마치 기성 가수 같은 무대 매너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진영은 "자랑스러운 무대였다"라고 극찬했고, 유희열과 양현석은 네 명의 조합을 칭찬했다.
세 팀의 대결 결과 마진가S 팀이 1위로 TOP10에 진출했다. 이어 정진우가 2위를 차지했고, 3위를 한 채지혜는 탈락하게 됐다.
이후 안테나 이수정, JYP 박민지, YG 김채란이 두 번째 대결을 펼치게 됐다. 먼저 김채란은 음정을 바로잡기 위해 매일 같이 연습을 거듭한 김채란은 김혜림의 '날 위한 이별'을 선곡, 허스키한 음색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대는 아쉬웠지만, 필사적으로 불안한 음정을 고치려 노력한 점에 대해 칭찬받았다.
다음 JYP 박민지는 김건모의 '혼자만의 사랑'을 원곡보다 세 키를 높인 상태에서 노래를 소화했다. 3옥타브 파#인 최고난도의 애드리브를 완벽하게 소화한 박민지는 양현석에게 "전 참가자를 통틀어 가요를 가장 잘 부른 참가자"라고 극찬을 들었다.
모두의 기대를 받으며 무대에 오른 안테나 이수정은 god의 '거짓말'을 선곡, 믿을 수 없는 무대를 선보였다. 더 슬프게 가사를 바꾼 마지막 부분에서 이수정은 결국 눈물을 흘렸고, 심사위원과 참가자들의 눈가 역시 촉촉해졌다.
감동을 받은 박진영은 말을 잘 잇지 못하며 "제가 그토록 기다렸던 가수를 오늘 드디어 봤다"고 감격했다. 양현석은 "다른 데로 못 보내겠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라며 이수정을 눈독들였다. 곁에서 연습을 도왔던 유희열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최고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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