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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명구회, 마약 투약 기요하라에 "처분 없다"

기사입력 2016.02.06 13:29 / 기사수정 2016.02.06 13:2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한 야구인들의 모임인 명구회가 기요하라 가즈히로(49)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일본 프로야구 명구회가 5일 각성제 소지 혐의로 체포된 기요하라에 대한 처분 판단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명구회는 투수의 경우 200승 또는 250세이브, 타자는 2000안타를 기록해야만 가입할 수 있다. 통산 2122개의 안타를 기록한 기요하라 역시 명구회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기요하라는 지난 2일 자신의 자택에서 각성제 약 0.1g을 소지한 혐의를 받았고, 경찰 조사에서 순순히 자신의 죄를 인정했다.

1985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세이부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기요하라는 데뷔 첫 해 고졸 신인 역대 최다 홈런인 31개를 기록했다. 통산 525홈런을 때려내면서 일본의 대표적인 강타자로 자리매김했지만 약물로 인해 모든 영광을 내려놓아야만 했다.

이 매체는 "과거에도 회원에게 불명예스러운 일이 일어났을 때 '휴회'로 취급돼 사회 복귀 후 회원으로 복귀한 예가 있다"고 설명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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