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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3위' 보는 삼성화재, '탈꼴찌' 기회 우리카드

기사입력 2016.02.06 10:3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그로저의 투혼으로 벼랑 끝에서 탈출한 삼성화재가 본격적인 3위 싸움에 불을 지핀다. 

삼성화재는 6일 홈코트인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5라운드를 치른다. 봄배구를 못할 위기에 놓였던 삼성화재가 연패를 끊어내면서 다시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한동안 분위기가 가라앉아있던 삼성화재는 사흘 전 대한항공을 잡아내면서 반전에 성공했다. 단숨에 3위 대한항공을 승점 4점 차이로 쫓은 삼성화재는 우리카드까지 잡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면 턱밑까지 추격하게 된다. 대한항공이 연패에 빠진 상태라 3위 싸움은 안갯속에 돌입하는 셈이다.

대한항공을 심리적으로 압박하기 위해선 우리카드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다행히 삼성화재는 올 시즌 우리카드를 4번 만나 모두 이겼다. 외국인 선수가 없을 때나 있을 때나 승리를 따낸 터라 자신감은 상당하다. 

변수는 그로저의 몸상태다. 무릎 건염으로 고생하는 그로저는 대한항공전에서 눈부신 투혼을 발휘하며 승리로 이끌었지만 여전히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다. 이틀의 휴식기 동안 얼마나 몸에 무리가 가지 않았는지가 관건이다.

우리카드는 탈꼴찌 기회를 맞았다. 시즌 시작 후 늘 최하위에 있던 우리카드는 이날 삼성화재를 잡으면 KB손해보험을 제치고 6위로 올라서게 된다. 상대전적 4전 4패의 불리함이 있지만 탈꼴찌의 동기부여는 상당하다.

※ 2015-16시즌 상대전적

2015-10-27 삼성 3-2 우리카드(서울)-정규리그 
2015-11-07 삼성 3-0 우리카드(대전)-정규리그 
2015-12-03 삼성 3-0 우리카드(서울)-정규리그 
2016-01-13 삼성 3-2 우리카드(대전)-정규리그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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