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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나를 돌아봐' 박준형, 전에 없던 甲 매니저의 등장

기사입력 2016.02.06 06:50 / 기사수정 2016.02.06 02:05

송경한 기자

[엑스포츠뉴스=송경한 기자] 그룹 god 박준형이 새로운 매니저의 모습을 선보였다.

5일 방송된 KBS 2TV '나를 돌아봐'에서는 박준형이 갓세븐 잭슨의 매니저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잭슨은 아침 일찍 공항을 찾아 미국에서 돌아오는 박준형을 맞이했다. 이어 박준형이 입국장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자 잭슨은 다짜고짜 "형은 오늘부터 나의 매니저다. 이제부터 존댓말 써"라고 말해 박준형을 당황케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연기자와 매니저로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됐고, '나를 돌아봐' 출연진의 단합대회 장소로 이동했다.

잭슨은 박준형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데뷔 초에 방송국 PD에게 '헤이 수고했어요'라고 했더니 PD가 당황해했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에 박준형은 잭슨에게 "솔직히 미국에서도 어른들에게 '헤이'라고 하지 않는다"며 잭슨을 훈계했다.

이후 두사람은 '나를 돌아봐' 출연진의 단합대회 장소에 도착했고, 기존 출연진 송해, 조우종, 박명수, 이경규와 식사를 함께하게 됐다.

식사에 앞서 잭슨은 박준형에게 "갑을 관계가 무엇인지 아느냐"며 "연기자가 갑이고 매니저는 을이다. 내가 갑이고 형이 을이다"며 박준형이 자신의 말을 따를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박준형은 잭슨에게 "너 그럴 자신 있냐"고 되물어 잭슨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또 잭슨이 박준형에게 "물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하자 박준형은 "스스로 가져다 먹어라"며 일갈하기도 했다.

이어 박준형은 잭슨에게 "나보다 어린 녀석이 나를 시키려고 한다. 나이로 보면 잭슨은 내 아들뻘이다"고 말하며 진지함을 보였다. 

이처럼 박준형은 이경규가 후배 박명수의 잔심부름까지 수행하는 모습과는 다르게 매니저인 자신이 갑의 위치임을 주장하며 연기자 잭슨을 훈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준형의 이 같은 모습은 매니저 역할을 수행하며 갖은 고난을 겪었던 기존 출연진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사실 '나를 돌아봐'는 타인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자아 성찰 리얼리티를 표방하고 있다. 이에 이경규, 박명수, 조우종이 을에 위치에서 각각 조영남, 김수미, 송해라는 갑의 매니저 역할을 수행하며 자신을 돌아봤다. 또 지난 방송부터는 이경규가 박명수의 매니저 업무를 하며 뒤바뀐 갑을 관계로 자신의 과거사를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박준형은 기존 출연진들과 달랐다. 아예 기획의도를 뒤집어 버리는 모습을 보여 신선함을 더했다. 과연 박준형은 '나를 돌아봐'의 기획의도에 맞게 자신을 돌아볼 수 있을까. 혹여나 '갑 매니저' 박준형으로 인해 잭슨이 자신을 돌아보진 않을까 기대가 모아진다. 

songkh88@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송경한 기자 songkh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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