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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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 6연패 탈출' 문경은 감독 "원투펀치가 통했다"

기사입력 2016.02.04 21:0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나유리 기자] SK 나이츠가 천신만고 끝에 '잠실 라이벌전' 연패를 끊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 나이츠는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86-69로 승리했다.

김선형이 2,3쿼터 공격을 책임지며 리드를 잡았고, 시종일관 좋은 활약을 펼친 사이먼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변기훈과 이대현도 승리 공신으로 남았다.

SK는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전 6연패에 빠져있었다. 올 시즌 들어서는 단 한차례도 이기지 못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상대 전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었지만 올해는 사정이 달랐다. 그러나 정규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드디어 1승을 추가하면서 다음 시즌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문경은 감독도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마지막 6라운드에서 삼성을 이겨서 기쁘다. 천만다행"이라며 웃은 문경은 감독은 "올 시즌 삼성만 만나면 유독 아쉬움이 많았는데, 오늘 선수들이 홈에서 반드시 1승을 거두겠다는 의지가 뚜렷했던 것 같다. 그래서 초반부터 리드를 가져갈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이어 "올해 삼성전에서 계속 리바운드 싸움에 밀렸었는데, 오늘은 앞서면서 경기력이 좋았다. 상대가 쫓아올때도 그때마다 좋은 수비로 턴오버를 유발해 득점으로 연결시킨 것이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다. 김선형과 사이먼으로 이어지는 원투펀치의 공격 흐름이 좋았다"고 두루 칭찬했다.

부상 선수들의 빈자리를 잘 메꿔준 이대현에 대한 칭찬은 특별했다. 문경은 감독은 "김민수의 공백을 혼자서 잘 막아줬다. 이대현을 칭찬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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