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의 무패 행진이 27경기로 늘어났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끈 바르셀로나는 4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린 2015-16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준결승 1차전에서 발렌시아를 7-0으로 크게 이겼다.
전반 7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선제골로 산뜻하게 출발한 바르셀로나는 12분 수아레스가 추가골을 넣었고 29분 리오넬 메시도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바르셀로나는 더 많은 골을 넣을 기회가 있었지만 메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네이마르의 페널티킥도 골대를 맞춰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바르셀로나가 주도하는 경기가 이어진 가운데 메시가 2골을 더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경기 막판 수아레스가 2골을 더 뽑아내며 홀로 4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하며 결승행에 한걸음 다가섰다.
이날 승리와 함께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10월 세비야에 1-2로 패한 이후 27경기 연속 무패(22승 5무)를 이어갔다. 이는 바르셀로나 구단 역사상 최다 연속 무패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과거 요한 크루이프가 선수로 뛰던 1973-74시즌 리누스 미하엘 감독 체제로 27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한편 바르셀로나 자체 최고 기록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끌던 2010-11시즌 기록한 28경기 연속 무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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