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가수 정인이 지난 1월26일, 3년 여만에 다섯 번째 미니앨범 '레어(rare)'를 발표했다.
정인은 최근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앨범이 나와서 정말 많이 설렜다. 어떻게 들어주실까도 궁금했고, 이번 앨범을 두고 고민을 많이 해서 어떻게 봐주실까 궁금했는데 많이 좋아해주셔서 매우 기쁘다"고 3년 만에 음악으로 대중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
총 4곡이 수록된 정인의 이번 앨범은 애절한 정인표 팝 발라드부터 다양한 감성이 숨어져있는 곡으로 이뤄졌다. 특히 정인은 수록곡 한곡 한곡을 심혈을 기울여 완성해냈고, 한층 성장한 정인의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타이틀곡 'UUU'를 통해 정인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했다.
"날 보면 고음은 연습하면 되는구나를 느낄 수 있다. 난 원래 고음보컬이 아니다. 잘 안됐었는데 고음 세계에 들어가게 된 것은 '미워요' 때부터다. 레코딩 당시 고음을 턱걸이로 했는데 연습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됐다. 이번에도 고음을 보여줘야겠다는 의도는 없었다. 레코딩 하다 그 부분에 Feel을 더 높게 해야할 것 같았다. 사실 녹음할 때만해도 안될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신기하게 하니까 되더라. 날 보면 안 되는건 없다."
정인의 다섯 번째 앨범 '레어'는 가수 윤건이 총 프로듀싱을 맡았다. 윤건은 다른 가수의 앨범 프로듀싱을 맡지 않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는 정인의 앨범 프로듀싱에 선뜻 나섰다. 정인은 "앨범 준비하면서 갈피를 못 잡고 있을 때 정말 절실한 마음으로 윤건에게 물어봤는데 해준다고 했었다. 이게 웬 봉이냐 싶었다. 회사에서도 정말 좋아했다"고 윤건과 작업을 함께 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이어 "사실 윤건이 프로듀싱 제의를 많이 받는데 본인 생각대로가 아니면 프로듀싱을 안 한다고 한다. 이번에도 안하겠지 생각했지만 심경 변화가 있었는지 해준다고 했다. 정말 영광이고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윤건과 '비틀비틀'도 같이 작업했다. 처음에 내가 곡을 주면 윤건이 작업실에서 피아노를 직접 치면서 들려줬다. 내가 만들어놓은 곡을 윤건이 들어보고, 이 곡이 이번 앨범에 어울릴 것 같다고 골라주고 해서 앨범이 완성됐다. 피아노도 직접 쳐줬다. 난 윤건의 피아노를 정말 높이 산다. 정말 좋아하고 사랑한다. 아니나다를까 내 곡이 처음에 미천했는데 윤건이 피아노를 쳐줘서 살았다. 정말 영광이다. 많이 배우고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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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