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14년만에 현장에 복귀한 원미경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보여줬다.
3일 MBC 새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측은 원미경의 첫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에너지를 폭발시키며 촬영장을 누비는 원미경의 모습이 담겨 있다. 원미경은 맨발로 시장 골목을 전력 질주했다. 양 손에 신발을 든 채 누군가를 애타게 부르며 숨막히는 레이스를 펼치는 장면이다.
이어 시장 한복판에 뒤로 넘어진 원미경의 모습이 포착됐다. 바닥에 널브러진 바지락과 함께 시장 바닥과 한 몸이 된 원미경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무엇보다도 감정이 생생하게 전달되는 표정 연기가 원미경의 녹슬지 않은 내공을 보여준다.
이는 지난달 29일 인천의 한 시장에서 진행된 '가화만사성' 첫 촬영이다. 원미경이 맡은 배숙녀가 가정의 평화를 위해 누군가를 쫓는 장면으로 14년만의 현장 복귀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뜨거운 열정과 원숙한 연기력을 뽐냈다.
영하 1도의 혹한에서 3시간동안 맨발로 시장 골목을 바쁘게 달리는가 하면 엉덩방아를 찧는 장면은 8차례나 반복 촬영하는 열정을 불태웠다.
제작사는 "에너지 넘치는 배우 원미경의 활약과 유쾌한 가족드라마 '가화만사성'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가화만사성'은 차이나타운 최대 규모의 중식당인 '가화만사성'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봉 씨 일가의 이야기로 드라마 '호텔킹', '신들의 만찬', '황금물고기' 등을 집필한 조은정 작가와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여왕의 교실', '신들의 만찬' 등을 연출한 이동윤 PD의 합작품이다. '엄마'의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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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