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치인트' 서강준의 행동에 여심도 움직인다.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9회에서는 백인호(서강준 분)가 유정(박해진)에게 상처받은 홍설(김고은)을 또 한번 위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설과 유정이 계속 신경쓰였던 백인호가 새벽 일찍 홍설을 찾아가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농담을 하며 음료를 챙겨줬다. 홍설을 위협하는 오영곤(지윤호)을 쫓아내고 홍설의 보디가드를 자처하며 박력있는 모습도 보였다. 그림자처럼 홍설 뒤에서 늘 묵묵히 챙겨주는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여심을 자극했다.
반전매력도 있다. 백인호는 거칠게 말을 해도 누나 백인하(이성경)를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이불을 덮어주는 등 뒤에서 마음 깊이 누나를 생각하는 따뜻한 속마음과 배려심 많은 행동으로 여전한 ‘츤데레’ 매력을 뽐냈다.
서강준은 매회 무심한 듯 툭 내뱉는 말과는 달리 알고 보면 이 세상 그 어떤 남자보다 따뜻한 속내를 지닌 반전 매력을 펼쳤다. 백인호 캐릭터의 감정선을 높은 몰입도와 설득력 있는 연기로 그려냈다.
서강준은 백인호에 녹아든 자연스러운 연기력과 회를 거듭할수록 더해지는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극의 구심점 역할을 해내고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