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2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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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약속' 첫 방송, 일일드라마 시청률 1위…악연의 서막 알렸다

기사입력 2016.02.02 07:59 / 기사수정 2016.02.02 07:59

허윤영 기자

[엑스포츠뉴스=허윤영 기자]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이 순조롭게 출발했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천상의 약속’의 1회는 15.7%(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로 동시간 대 일일드라마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배우진의 열연과 구성력 있는 연출, 세밀한 대본이라는 세 요소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천상의 약속’ 첫 방송에서는 김혜리와 이연수가 국도 변에서 치열한 말다툼을 벌이다 이연수가 큰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간 모습이 담겼다. 앰뷸런스에 실려가는 이연수의 손에 김혜리의 귀걸이 한쪽이 쥐어져 있어 긴장감이 고조됐다.
 
‘천상의 약속’이 순조롭게 출발할 수 있었던 건 김연신, 허인무 작가진의 뛰어난 필력과 연출을 맡은 전우성 PD의 연출력이 시너지 효과를 내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매끄러운 스토리와 연출에 이종원, 김혜리, 김도연, 이연수 등의 배우들이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려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김혜리는 이종원에게 “당신, 내 옆에서 늙고, 내 옆에서 병들고, 내 옆에서 죽어”라는 말로 지독한 소유욕을 드러내는 한편, 사고를 당해 쓰러져있는 이연수를 도와주는 대신 비밀이 숨겨진 친자 확인 검사 결과 보고서를 우선 빼돌리는 이기적인 태도를 보이는 등 ‘악녀’의 모습을 제대로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종원은 다정다감한 남편이자 자상한 아빠의 면모를 인상 깊게 소화해냈다. 김혜리가 12년간 숨겨온 진실과 자신에게 또다른 딸이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이종원은 전혀 모르는 상태다. 이에 이종원이 그 비밀들을 언제 알아차릴 수 있을지, 진실을 알게 된 뒤에도 김혜리의 곁에 남을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천상의 약속’ 2회는 2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yyoung@xportsnews.com / 사진=KBS 2TV '천상의 약속'

허윤영 기자 yyo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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