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박은석이 ‘엘리펀트송’과 아쉬움 속에 작별을 고했다.
31일 막을 내린 연극 ‘엘리펀트송’에서 박은석은 영민함 속에 상처를 감춘 스물셋 정신과 환자 마이클 역으로 무대에 올랐다.
정신과 의사 로렌스 박사의 실종사건을 둘러싸고 병원장 그린버그 박사와 마지막 목격 환자 마이클 간의 숨막히는 두뇌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박은석은 특유의 잔망스러움으로 관객을 미소짓게 했다. 투정부리듯 내뱉는 대사는 마이클의 상처를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모든 감정에 복받친 소년을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인물로 그려냈다.
'엘리펀트송'은 보통의 연극과 달리 90분의 시간동안 암전과 퇴장없이 이뤄진다. 많은 분량의 방대한 대사를 쏟아내며 관객을 집중시켰다. 결말을 향할수록 휘몰아치는 극한의 감정 연기 역시 인상적이었다.
박은석은 지난해 5월 연극 ‘레드’ 이후 연극과 드라마를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의 남건우, ‘엘리펀트송’의 마이클을 거쳐 현재 ‘한번 더 해피엔딩’의 방동배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박은석 측은 "당분간 드라마 촬영에 매진할 계획이며 조만간 연극을 포함해 드라마∙영화 등 차기작을 결정하고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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