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부탁해요 엄마' 최태준과 조보아가 재회했다.
3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50회에서는 이형순(최태준 분)이 장채리(조보아)를 붙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산옥은 장채리와 이형순(최태준)이 자신의 병 때문에 일부러 부부 행세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임산옥은 "너 엄마 좋아하지. 엄마가 저기 갈 때까지 마음 편히 즐겁게 있었으면 좋겠지. 그럼 이제 너희 집 가. 너 나 때문에 이렇게 형순이랑 가짜 부부 행세하면서 와 있는 거 내 마음이 불편하고 안 좋아서 그래"라며 설득했다.
장채리는 "나 여기 사는 거 정말 좋아. 재미있어. 엄마랑 같이 있어서 나 너무 좋아"라며 거절했고, 임산옥은 "좋은데 이러면 안돼. 남녀 사이로서 우리 형순이랑 연이 끊긴 애를 이렇게 어거지로 데리고 있는 거, 나 진짜 못 보겠어. 마음 아파서"라며 걱정했다.
특히 임산옥은 "이제 우리 아예 보지 말자. 너 어릴 적에 너희 어머니랑도 작별했다며. 네가 나를 끔찍하게 좋아하는 거 아는데 너 나랑도 작별하는 거, 네 마음에 또 대못 박고 떠나는 거. 나 그러고 싶지 않아. 임산옥 씨가 어디 저기서 잘 살고 있겠지 그러고 살아"라며 눈물을 터트렸다.
장채리 역시 오열했고, 임산옥은 장채리를 끌어 안은 채 "이게 왜 다른 집에 태어났어. 내 딸로 태어나야 내가 징글징글 괴롭히면서 예뻐했을 텐데. 아니다. 부잣집 태어난 게 백 번, 천 번 잘한 거지"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후 장채리는 집을 떠났고, 이동출(김갑수)은 장채리를 사랑한다면 붙잡으라고 설득했다. 결국 이형순은 장채리를 붙잡기 위해 뛰쳐나갔다. 이형순은 "당당하게, 떳떳하게 너 사랑할 거야. 너마저 없으면"이라며 고백했고, 장채리는 이형순의 품에 안겼다. 두 사람은 진한 키스로 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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