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마르, 서울 구단 최초 '외국인 주장'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오스마르(28)가 FC서울 구단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 주장에 선임됐다.

서울은 2016시즌 새로운 주장으로 오스마르를 택했다.

2014년 서울에 입단한 오스마르는 중앙 수비수는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도맡으며 서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지난 시즌에는 K리그 전 경기(38경기) 풀타임은 물론 FA컵(3경기), 아시아챔피언스리그(7경기)까지 총 48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지난해 구단 최초로 외국인 부주장으로 선임되며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했던 오스마르는 매사 모범이 되는 행동으로 선수단 사이에서 존경과 신뢰가 두터워 주장 적임자로 평가 받아왔다.

외국인 선수가 주장이 된 경우는 K리그에 있어서도 매우 드문 사례다. 이번 오스마르의 인선에는외국인 선수는 용병(傭兵)이라는 일반적인 편견을 넘어, 국적과 관계 없이 리더십과 팀을 향한 헌신성이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됐다. 
 
한편 부주장에는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유현이 선임되어 주장 오스마르와 함께 서울을 이끌게 되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서울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