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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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치타여사 너무 강해서 차기작에 부담 있다"

기사입력 2016.01.29 18:00 / 기사수정 2016.01.29 17:29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배우 라미란이 tvN '응답하라 1988' 애칭인 '치타 여사'를 언급했다.

라미란은 2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진행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라미란은 "'쌍문동 태티서'에 대한 사랑이 뜨겁다"며 "사실 순회공연을 120회 정도 예상하고 있었는데 불러주시는 곳이 없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응답하라 1988' 속에서는 '쌍문동 아지매' 라미란, 이일화, 김선영이 등장한다. 이들은 남다른 호흡으로 '쌍문동 태티서'로 불린 것.

그는 "촬영을 할 땐 몰랐는데 다 끝내고 보니 그 전작들에서는 일화 언니가 외로웠을 것 같더라"며 "우리는 늘 셋이 함께 해 정말 좋았다. 실제로 친해야 극 중에서도 호흡이 잘 맞을 것 같아 처음 만났을 때도 수다를 엄청 떨었다. 일화 언니와 선영 씨가 술을 잘 못하셔서 수다만 엄청 떨었다"고 말했다.

또한 '쌍문동 치타여사'였던 본인의 역할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응답하라' 시리즈는 사투리가 중요한 역할인데 저는 표준어를 구사하는 역할이라 고민이 많았다"며 "그래도 아이들도 표준어를 써서 잘 묻어간 것 같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이어서 "'쌍문동 치타여사'는 애초에 그렇게 설정이 되어 있던 것"이라며 "요즘 호피무늬가 많이 없어서 의상팀이 고생을 했다. 저 또한 겨울에 아이스 천으로 된 호피무늬를 입었던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라미란은 ""솔직히 이번 역할이 너무 강해서 차기작에 대한 부담도 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런 고민을 털어 놓으니 감독님이 알아서 하라고 하셨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 16일 종영한 '응답하라 1988'에서 라미란은 다채로운 매력을 뿜어냈다. 시원시원하고 화끈한 여장부로 분해 '대체불가 치타여사' 연기를 선보였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권태완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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