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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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OCN..'동네의 영웅', 나쁜놈 잡는 '사이다' 매력

기사입력 2016.01.29 10:46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동네의 영웅'이 OCN 오리지널 드라마의 '통쾌 액션' 바통을 이어받은 새로운 장르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후배를 위해 복수를 준비하는 전직 비밀요원이 '우리 동네 영웅'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아낼 '동네의 영웅'은 장르물의 명가 OCN에서 선보여 온 전작들과 묘하게 닮은 매력으로 눈길을 끈다.

늦은 밤 골목에서 여성들을 위협하는 불량배들을 시원하게 물리치고, 재개발 추진 명분으로 상인들을 수시로 협박하는 악당들을 혼쭐내는 전직 비밀요원 백시윤(박시후 분)의 모습은 OCN 화제작 '나쁜 녀석들'(2014)에 버금가는 통쾌함을 선사한다. 정의감 넘치는 전과자들이 '더 나쁜 놈들'을 잡아준 '나쁜 녀석들'에 이어, 인간병기 수준의 무술 실력을 가진 전직요원이 악당을 소탕하는 '동네의 영웅' 역시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사이다 드라마'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전직 요원 뿐 아니라 평범한 시민들까지도 영웅으로 성장해가는 스토리는 시청자들의 대리 만족도도 높여줄 전망이다.

'동네의 영웅' 속 최찬규(이수혁)는 어릴 적부터 경찰을 꿈꿔 온 순수한 동네 청년으로, 백시윤을 만난 이후 정의를 지키는 작은 영웅으로 조금씩 변화하게 된다. 평범한 동네 청년이었지만 불의에 맞서 싸우는 방법을 터득해가는 것은 물론, 악의 존재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끈기있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 '평범하지만 뜨거운 정의로움'은 사랑하는 여인을 되찾기 위해 거대한 그림자 조직을 상대로 고군분투한 '평범한 은행원'의 이야기, '아름다운 나의 신부'(2015)와도 사뭇 닮아있다.

'동네의 영웅'은 '나쁜 녀석들', '아름다운 나의 신부'의 통쾌한 액션과 불타는 정의감을 이어가는 것에 더해, 웃음코드까지 갖춘 '코믹 히어로물'로 한층 밝고 경쾌한 재미를 제공한다. 지난 주 방송된 1~2화에서는 엉뚱하게 '웃풍'을 걱정하는 백시윤의 모습과 미행을 할 때마다 발각되는 최찬규의 어리숙한 모습, 현실의 고충을 능청스럽게 담아낸 생계형 형사 임태호(조성호)의 표정과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하는 악역들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정통 히어로물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심벌'이 곳곳에 등장하며 영웅들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동네의 영웅'은 어려운 현실에도 꿈을 놓지 않는 청춘, 불의 앞에 힘을 합치는 이웃들의 모습을 통해 '누구나 작은 영웅이 될 수 있다'는 온정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1시 방송.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OCN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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