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한 번 더 해피엔딩' 권율과 정경호가 장나라를 두고 삼각관계에 빠졌다.
2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 4회에서는 구해준(권율 분)과 한미모(장나라)가 연애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미모는 구해준의 고백에 "썸을 타자고요. 갑자기 왜? '매력적이지 않다, 세 썸은 혐오한다' 막 쏟아부을 때는 언제고"라며 당황했다. 구해준은 "세 썸이 아니라는 거 확인해서. 한미모와 나 둘만이라면 가보자고"라며 당당하게 밝혔다.
한미모는"일이 이렇게 될지 모르고 저는 실연녀의 바닥을 막 찍었는데. 내가 혹시 불쌍해요?"라며 의심했고, 구해준은 "남자는 절대 동정으로 여자 만나지 않습니다. 관심이죠. 이제 좀 믿겨져요?"라며 포옹했다. 이때 뒤늦게 달려온 송수혁(정경호)은 두 사람을 보고 좌절했다. 다음 날 송수혁은 한미모에게 은근히 신경질을 부렸고, 한미모는 영문을 모른 채 구해준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또 송수혁은 정아니(이채은)의 고백을 단호하게 거절했다. 송수혁은 "너 들어올 틈 있어. 근데 그 작은 틈 때문에 너 희망고문하고 싶지 않아. 언젠가 틈 이상을 내어줄 여자 만나면 너를 떠날 테니까"라며 못 박았다. 정아니는 "혹시 남자 좋아해? 13년 동안 어떻게. 이해가 안되잖아"라며 물었고, 송수혁은 "그만한 여자가 없었기 때문이야. 내 죄책감을 흔들 여자"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는 송수혁이 죽은 아내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대목.
그러나 송수혁이 한미모에 대한 감정을 깨닫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송수혁은 술에 취해 집 앞에 앉아 있었고, 한미모가 나타나자 시비를 걸었다. 송수혁은 한미모의 양볼을 부여잡고 "널 보면 자꾸 화가 나. 13년간 나를 화나게 하는 여자는 없었어. 근데 넌 나를 자꾸 화나게 해. 잔망스러워"라며 삼각관계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구해준과 송수혁은 오랜 시간 우정을 나눈 절친. 게다가 구해준은 삼각관계를 혐오한다고 밝혔다. 앞서 구해준은 연애를 시작하기 전 송수혁에게 한미모와 어떤 관계인지 확인했다. 당시 송수혁은 "그냥 동창이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부인했다. 앞으로 세 사람이 복잡하게 얽힌 러브라인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돼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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