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일본 축구 대표팀도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신세대가 역사를 새로 썼다"며 기뻐했다.
테구라모리 마코토 감독이 이끈 일본 대표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U-23 아시아 선수권 준결승전에서 이라크에 2-1로 승리하며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 대표팀과 같은 날 올림픽 본선 무대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이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일본은 6회 연속, 10번째 올림픽 본선 진출이다.
일본은 지난 1993년 당시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미국월드컵 예선 이라크전에서 패하며 본선 진출이 좌절된 바 있지만, 이번에는 아쉬움의 눈물을 깨끗이 씻었다.
테구라모리 감독은 승리 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짜릿했다. 기대 이상의 시나리오다. 우리 선수들이 언젠가는 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결실을 맺은 것 같다. 하늘에서 준 선물이라고 생각된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1993년 당시 월드컵 예선전 대표로 뛰며 도하에서 눈물을 흘렸었던 테구라모리 감독은 "일본은 과거의 슬픔을 딛고 월드컵 5회 연속 본선 진출과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누릴 수 있었다. 작년과 재작년 성인 대표팀이 세계 무대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이번 대표팀 선수들이 이 아쉬움들을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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