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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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집밥' 백종원표 요리의 정수…계속 달릴거쥬?

기사입력 2016.01.27 06:55 / 기사수정 2016.01.27 02:40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집밥 백선생'이 공개한 미공개 레시피에는 외식사업가 백종원의 요리 철학이 듬뿍 담겨 있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집밥 백선생'에서는 그동안 시간 부족으로 편집됐던 다양한 백종원만의 레시피가 차례로 등장했다.

그는 전자렌지를 이용한 간편한 감자볶음부터 우유 없이 만들 수 있는 스크램블 에그, 또 새우젓을 이용해 풍미를 살린 파스타 등을 소개해, 요리 꿈나무의 의욕에 불을 붙였다. 

백종원이 쿡방 열풍의 중심에 설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그의 유행어 "쉽쥬?"처럼 쉬워서였다. 주방을 멀리했던 가장들도 백종원의 레시피만 있으면 맛있는 한 끼 식사가 탄생하는 마법을 경험했다. 한 가지 레시피를 응용한 다양한 음식과 예상치 못한 조합에서 나오는 색다른 요리는 그 날 메뉴를 고민하는 주부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이날 소개된 미공개 레시피들은 이 원칙을 철저히 지켰다. 백종원은 밥 반찬으로 좋은 감자볶음 레시피를 소개했는데 쉬운 듯 복잡했다. 하지만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전자렌지를 이용한 팁을 알려주는 센스를 보여줬다. 우유나 생크림이 없는 빈약한 냉장고를 가진 자취생도 즐길 수 있는 물을 이용한 스크램블 에그를 만들었다. 

감자 샐러드 레시피를 응용해 추억의 사라다빵과 고급스러운 핑거푸드를 내놨다. 가장 마지막에 공개된 새우젓 파스타는 다소 충격적인 조합이었지만 '믿고 먹는' 백종원표 음식답게 제자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백종원은 "새우젓갈과 돼지고기가 잘 어울린다"는 꿀팁과 "요리를 할 때는 선입견을 버리라"는 가르침까지 전수했다.

오는 2월 2일 방송될 '집밥 백선생'에서도 편집실 한켠에 잠들어있던 레시피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쿡방이 시들해졌다고 하나 많은 요리 꿈나무와 자취생이 백종원표 레시피를 기다리고 있다. 쉽고, 다양하고, 이색적인 백종원의 레시피가 있는 한 '집밥 백선생'은 계속 달려야한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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