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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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님과 함께2' 허경환, 이 요물같은 남자

기사입력 2016.01.27 02:17 / 기사수정 2016.01.27 02:1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방송인 허경환이 퉁명스러운 듯 하면서도 오나미를 향한 배려로 여심을 설레게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2-최고(高)의 사랑'에는 오나미와 본격적인 가상 결혼에 돌입한 허경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경환은 오나미와 함께 마트로 가서 장을 봤다. 자신과 오나미가 잘 어울린다는 말에 어두운 표정을 짓기도 했지만, 의외로 꼼꼼한 살림 9단의 면모가 있는 오나미에게 칭찬을 할 줄도 알았다. 높이 위치한 상을 내릴 때는 오나미와 자연스럽게 스킨십이 오가기도 했다. 연애에 서툰 오나미에게 남자들이 이렇게 대할 때는 이렇게 대하라고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이후 허경환은 '허옹성' 답게 철벽 방어를 했다. 자신이 설렌다고 하는 말을 크게 받아들이는 오나미에게 주의를 줬다. 심지어 텐트를 가지고 와 오나미의 거실에 펼쳐놨다. 오나미와 같은 침대에서 잠들지는 않겠다는 것. 서서히 가까워지자는 그의 말도 일리는 있었지만 오나미는 서운할 수도 있었다.

허경환은 단순히 철벽만 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오나미가 딸기로 하트 모양으로 가져온 것을 보고 망가뜨려 버렸지만, 사진을 다시 찍고 싶다며 이리저리 노력하는 오나미를 보고서는 딸기를 하나 가져가 아예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서 가져왔다. 물론 자신이 아닌 다른 남자에게 써먹으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밥을 준비한 것도 허경환이었다. 오나미가 아침밥을 차려주겠노라 말했지만 허경환은 오나미가 깨지않도록 조용히 텐트를 접어서 정리한 뒤 프렌치 토스트 등 아침을 만들었다. 오나미의 몫과 쪽지까지 남겨뒀고, 아침에 이를 발견한 오나미는 뭉클함을 감추지 못했다. 

오나미의 다소 거칠기까지 한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허경환은 매 회 철벽으로 그를 밀어내고 있다. 개그맨 선배인 그는 오나미를 마치 막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기저에는 오나미를 향한 따뜻한 배려가 있다. 자기라고 부르는 오나미에게 전에, 혹은 여보라고 부르면 세요 라고 답하는 센스로 오나미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오나미가 좋아하는 이유가 분명 있었다. 

한편 '님과 함께2-최고(高)의 사랑'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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