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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유재석·케이윌, 3연패 끊고 우승…파파야도 활짝 (종합)

기사입력 2016.01.27 00:26 / 기사수정 2016.01.27 00:2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역주행송 대결의 승자는 유재석과 케이윌이 재해석한 파파야의 '사랑만들기'였다. 

26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에는 쇼맨으로 케이윌과 나윤권이 출연해 파파야와 인디고의 곡으로 역주행송 대결을 펼쳤다. 

이날 인디고는 '여름아 부탁해'를 14년 만에 무대에서 선보이며 유쾌한 입담을 과시했다. '여름아 부탁해' 이후 신곡을 냈으나 PD비리사건 등으로 인해 홍보활동이 여의치 않았던 탓에 연기자로 전향하게 된 것을 전했다. 곽승남은 '내 딸 서영이'에, 김대진은 '신의 퀴즈' 등에 출연했음을 밝혔다. 

이어 등장한 슈가맨은 프로그램 사상 최초의 걸그룹이었다. 당시의 상큼발랄함을 간직하고 등장한 파파야 또한 남다른 입담이었다. 조은새는 트로트 가수로 변신해 '야망녀'의 모습을 보였고, 주연정 또한 보험왕 다운 보험 영업에 나섰다. 그는 유재석과 엄지 키스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막내 고나은은 연기자로 전향, '무정도시', '보석비빔밥'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라고 전했다.

역주행송을 공개하기 전에는 깜짝 맞대결도 있었다. 뮤지가 즉석에서 만든 감성적인 로고송과 유재환이 준비해온 EDM 로고송 대결을 펼친 것. 신나는 EDM에 매료된 방청객들은 유재환의 손을 들어줬다.  
편곡된 곡들은 새로웠다. 유재환은 오케스트라 10인조를 활용해 '사랑만들기'를 웅장한 매력이 돋보이는 곡으로 변신시켰고, 뮤지는 '여름아 부탁해'를 섹시하고 러블리한 여름곡으로 탈바꿈 시켰다. 

나윤권은 감미롭게 '여름아 부탁해를' 소화해냈다. 달콤한 그의 목소리로 소화한 '여름아 부탁해'는 겨울에 들어도 충분한 따스한 매력이 있었다. 케이윌은 특유의 감성으로 '사랑만들기'를 열창했다. 발랄했던 원곡이 남자의 절절한 고백이 느껴지게 재탄생한 것. 

평소에는 세대별로 결과를 공개해왔지만 이번에는 한 번에 공개하게 됐다. 5대 8로 상대전적에서 유희열 팀이 앞선 가운데, 3연패 중인 유재석 팀은 이날 승리가 절실했던 상황이었다. 2016년 들어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것. 승자는 유재석 팀이었다.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연패를 끊었다. 

한편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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