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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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인트' 김고은, 박해진의 과잉진압도 사랑스럽다

기사입력 2016.01.26 10:09 / 기사수정 2016.01.26 10:09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치즈인더트랩' 김고은이 '마성의 블랙홀' 박해진에 빠져 들었다.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는 홍설(김고은 분)이 의문의 괴한에게 습격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귀가하던 홍설은 정체 모를 남성에게 습격 당하며 위기에 빠졌다. 실랑이를 벌이던 홍설은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부상을 입었다. 

이 광경을 본 유정(박해진)은 남자친구로서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백인호(서강준)과 홍준(김희찬)이 뒤늦게 추격했지만, 은신한 괴한을 찾을 수 없었다. 

복수극은 이대로 무산이 되는듯 했지만, 기가 막힌 위치추적기(?)를 장착한 유정은 괴한을 찾아 구타유발자를 응징했다. 유정의 수상한 면을 간파한 괴한이 "앞으로 네 곁에 아무도 안 남을 걸. 분명히 그 계집애도 너한테 등 돌리는 날이 있을 것"이라고 소리치자, 유정은 "여자 속옷이나 훔치는 손 부러뜨릴까"라며 폭행을 휘둘렀다.

오래 전부터 '내 남자'의 수상한 면에 의심을 거두지 못했던 홍설은 대화를 엿듣고 괴한의 습격 당시보다 더욱 충격에 빠진듯 했다. 쓰레기 봉투를 베개 삼아 누운 괴한을 짓밟은 뒤 돌아온 유정은 냉기를 잠시 거두고 "설아"라고 다정하게 부르며 상심에 빠진 홍설에게 손을 건넸다. 하지만 홍설은 유정의 손을 뿌리치며 방어벽을 형성했다.

이전과 달리 홍설에게 유정은 수상한 남자 그 이상의 의미가 있을 정도로, 이미 마음 속에 깊숙이 자리했다. 병원에 입원한 홍설이 예전 같았으면 병문안을 온 유정과의 만남을 거부했을 것이다. 허나 홍설은 자신 때문에 순간 이성을 잃고 괴한을 마구잡이로 두들겨 팬 유정의 마음을 이해했다. 의기소침한 유정의 손을 잡아준 홍설은 의심을 거뒀고, 이제는 먼저 꽃미남의 얼굴을 일그러 뜨리며 뽀뽀하는 당찬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유정의 과거와 관련한 주변의 정황은 이 커플의 행복한 행복을 가로 막을 가능성도 큰 것이 사실이다. 홍설의 믿음이 큰 만큼, 배신감도 그에 비례할지도 모른다. 로맨스 뒤에 가려진 스릴러가 본격적으로 고개를 들면 맞이할 유정과 홍설의 새 국면이 궁금해진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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