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배우 안상태의 연기가 웃음을 더하고 있다. 한 번 맛보면 자꾸 찾게 된다는 안상태의 연기가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요리하는 고야'에서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고야 셰프' 안상태의 능청스러움과 응큼함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상상 속에 푹 빠져 초점을 잃은 듯한 안상태의 눈빛과 세세한 표정 연기는 다음 주엔 어떤 발칙한 요리를 가져올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안상태는 이날 "반가운 고야. 요리할 생각에 너무 흥분되는 고야"라며 등장해 "아주 기대되는 고야"라고 신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보조 정승환이 요리를 진행하려 하자, "기대되는지 물어본 고야. 끝을 올린 고야"라며 알쏭달쏭한 '고야' 화법으로 웃음을 더했다. 또한, 문어를 여덟 다리 걸치는 바람둥이라며 "고학력인고야. 먹물 꽤나 먹은 놈인 고야"라고 재치있게 표현, 웃음을 안겼다.
밤새고 온 젊은이들을 위한 문어숙회를 만들던 안상태. 그는 문어와 죽순이를 한 냄비에 투입, "둘만의 공간으로 들어간 고야"라며 음흉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와인을 넣으며 "진도 빨리 뺄라고. 분위기 최고 인고야"라고 설명했고 다 익은 후에는 급하게 뚜껑을 여는 것이 아니라 똑똑 두드리며 "다 된 고야?"라고 물어봐야 한다며 은근한 상상력을 자극했다.
안상태는 문어숙회를 조리하면서 클럽에서 만난 미모의 여성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클럽 안에서 봤을 땐 예뻤지만, 밝은 데에서 보니 기미가 오로라 같이 퍼져있었다며 디테일한 안면 근육 놀림으로 당황한 상황을 재연했다. 또한, 문어가 죽순이에게 "뽀뽀를 쪽쪽 한고야. 이 빨판으로"라고 설명, 응큼한 표정으로 감칠맛을 더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안상태 ⓒ KBS 2TV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