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신세경과 박민영이 강한 존재감으로 드라마를 지배하고 있다.
최근 방송중인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신세경과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의 박민영이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 중이다.
신세경은 '육룡이 나르샤'에서 조선 건국을 이루게 되는 '육룡' 중 한 명인 분이를 맡는다.
분이는 정도전(김명민 분)이나 이방원(유아인)과 이성계(천호진) 같은 귀족출신이 아닌데다, 심지어 이방지(변요한)과 무휼(윤균상)처럼 무술에 능하지 않다.
하지만, 조선 여인인 민초로 끈질기게 살아온 덕분에 백성들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고 대변하는 캐릭터로 설정되었다. 뿐만 아니라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에다 판단력과 추리력, 순발력까지 겸비한 덕분에 '분이대장'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어릴 적부터 알고 지냈던 방원과 차츰 인연을 만들어 가며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었지만, 조선건국이라는 대의 를 위해 그가 민다경(공승연)을 선택하게끔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박민영은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변호사 이인아로 분해 유승호와 환상의 케미를 선사하고 있다.
그는 법대출신으로 4년전 서촌여대생 살인사건에 연루된 서재혁(전광렬)의 재판을 접하게 된 뒤 검사가 되기로 마음을 먹고는 실제로 서울지검 검사가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변호사가 되어 나타난 서진우(유승호)와 법정에서 겨뤄야했던 사실에 고민했고, 특히 직장상사인 부장검사 홍무석(엄효섭)의 억압 등 부당한 요구가 이어지자 결국 사표를 던졌다. '변두리로펌'소속 변호사가 된 그녀는 이전보다 더욱 당찬 모습으로 진우를 위한 활약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 방송된 전자렌지 폭발과 관련된 미소전구 손해배상 소송 에피소드에서 그녀는 남규만을 향해 "남 인생에 훈수는 그만두시고, 본인 인생이나 똑바로 사는 건 어때요"라는 일침을 날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신세경과 박민영이 각각 남자주인공인 유아인, 그리고 유승호와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환상적인 케미를 이뤄가고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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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