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애인있어요' 김현주가 박한별이 공형진의 비리 증거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2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39회에서는 백석(이규한 분)이 도해강(김현주)을 지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석은 도해강을 만나기 위해 주차장에서 기다렸다. 이때 오토바이 한 대가 도해강을 향해 질주했고, 이를 눈치챈 백석은 도해강을 감싸 안았다. 백석은 오토바이에 탄 남성에게 몽둥이로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도해강은 충격에 빠졌고, 급히 구급차를 불렀다. 도해강은 병원으로 가던 중 백석이 '나는 너를 죽인다'라고 쓰여 있는 종이를 꽉 쥐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도해강을 향한 경고로 해석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행히 백석은 수술을 마치고 의식을 회복했지만 신체 일부가 마비됐다. 도해강은 "미안해. 나 때문에. 너무 미안해, 석아"라며 사과했고, 백석은 "나여서 나는 내가 좋아. 이런 몰골이어도 나는 내가 좋다고, 온기야. 1분 지났어. 지금부터 울면 1분에 만원씩이다"라며 태연한 척했다.
도해강은 "그거 알아. 널 보고 있으면 나도 저런 사람이 되어야지. 나도 다른 사람한테 저렇게 해야지. 더 좋은 사람이, 더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지. 조금 더 일찍 널 못 떠난 건 아마 그래서일 거야"라며 고백했고, 백석은 "그럼 뭐 해. 사랑은 나쁜 놈이랑 하면서. 실속이 없다. 좋은 놈은. 나 잠 온다. 기다리고 있는 나쁜 놈 속 타. 또 올 거잖아. 매일같이 안 와도 돼. 일주일에 한 번만 와"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 도해강과 최진언(지진희)은 범인이 잡혔다는 말에 경찰서로 향했고, 신일상의 아들이 취조를 당하고 있었다. 신일상 아들은 백석을 습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고, 최진언과 도해강 역시 수상함을 느꼈다. 최진언과 도해강은 증거를 찾기 위해 사고 현장을 다시 찾았다.
같은 시각 백석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자신을 겨냥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이때 민태석(공형진)이 병실을 찾았고, 백석은 은근히 신경전을 벌였다. 강설리(박한별) 역시 민태석을 의심했고, 민태석이 백석의 생명을 위협했을 경우 본인이 가진 증거로 악행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특히 도해강은 우연히 민태석과 강설리의 대화를 들었다. 앞으로 도해강의 복수극이 어떤 전개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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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