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xportsnews.com/contents/images/upload/article/2016/0123/1453538768361.jpg)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마치 브루드워 전성기의 경기력을 보는 듯 했다. 김택용과 김정우 모두 혼신의 힘을 다해 플레이 했으나 승부의 여신은 김정우의 손을 들었다.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반트 36.5 대국민 스타리그’ 결승전 1세트에서 김정우가 초반 압박 후 공격적 운영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서킷브레이커에서 시작한 대국민 스타리그 1세트 경기 초반 김택용은 질럿 하나와 프로브를 상대 기지에 밀어넣었으나 큰 수확을 거두지 못했고, 앞마당 이후 질럿으로 방어를 준비했다. 그러나 김정우는 저글링 압박으로 김택용의 질럿 넷을 잡아준 이후 히드라를 추가해 김택용의 앞마당을 압박했다.
김택용 역시 커세어와 다크 템플러를 추가해 활로를 찾으려 했으나 김정우의 히드라의 수는 그 이상으로 많았다. 김택용은 울며 겨자먹기로 일꾼을 동원해 이를 막았지만 김정우의 히드라는 끝없이 김택용의 본진 방향으로 올라왔다. 김정우의 히드라가 김택용의 앞마당 캐논 라인을 돌파하나 했지만, 김택용은 기적적으로 방어에 성공하며 체제를 완성시켰다.
김정우는 스탑 러커를 이용해 상대 진출 타이밍에 하이 템플러를 잡아내는데 성공했고, 재차 타이밍을 잡은 김택용의 뒤를 잡아 상대 확장을 파괴했다. 이후 두 선수는 후반 유닛을 추가하고 업그레이드에 힘을 쓰며 대규모 교전을 준비했다. 하지만 김정우는 병력을 분할하여 상대 확장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하며 파괴, 결국 대국민 스타리그 1세트를 가져갔다.
반트 36.5 대국민 스타리그
결승 김택용 0 : 1 김정우
1세트 김택용(프, 1시) 패 : 승 김정우(저, 5시) 서킷브레이커
2세트 김택용 : 김정우 글라디에이터
3세트 김택용 : 김정우 투혼
4세트 김택용 : 김정우 매치포인트
5세트 김택용 : 김정우 서킷브레이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