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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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한국전력 만난 KB손해보험, 서브공포증 해법은

기사입력 2016.01.23 10:42 / 기사수정 2016.01.23 10:5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KB손해보험이 이번에는 안정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KB손해보험은 23일 홈코트인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5라운드를 치른다.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은 지난 경기를 패하면서 연패에 빠질 위기에 놓여있어 분위기 반등이 반드시 필요하다.

3연패 부진의 KB손해보험은 요새 상대가 서브를 넣을 때면 진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7일 삼성화재전에서 그로저에게 15개의 서브에이스를 헌납하며 한 경기 특정선수에게 최다 서브 득점을 허용한 불명예를 안았다. 

충격은 OK저축은행전까지 이어졌다. 그로저에게 얼어붙었던 발은 시몬 앞에서도 똑같이 움직이지 않았다. 이날 KB손해보험은 시몬에게 총 11개의 서브에이스를 내줬고 2세트에서는 7개를 허용해 불과 사흘 만에 한 세트 서브득점 신기록을 또 헌납했다. 

리시브부터 되지 않으니 한숨이 절로 나오고 경기는 당연히 패배로 직결됐다. 강성형 감독은 OK저축은행전이 끝나고 "리시브가 좋아지면서 한동안 대등한 경기를 했는데 (리시브가) 되지 않으니 프로와 초등학교의 경기가 됐다"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결국 이날도 승부처는 서브 리시브다. 한국전력은 그로저와 시몬처럼 괴물같은 서브를 넣는 선수는 없지만 얀 스토크와 서재덕도 충분히 상대를 흔들 수 있는 서브를 구사하는 선수들이다. 이들은 올 시즌 KB손해보험과 지난 4차례 경기서 6개(얀스토크)와 5개(서재덕)의 서브 득점을 뽑아낸 바 있다.

※ 올 시즌 상대전적

2015-10-22 KB손보 0-3 한국전력(구미)-정규리그 
2015-11-21 KB손보 1-3 한국전력(구미)-정규리그 
2015-12-01 KB손보 3-1 한국전력(수원)-정규리그 
2016-01-04 KB손보 3-2 한국전력(수원)-정규리그

puyol@xportsnews.com / 사진 ⓒ KOVO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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