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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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된 진화' 김재윤 "2016시즌 풀타임이 목표"

기사입력 2016.01.22 16:07 / 기사수정 2016.01.22 16:0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kt wiz의 김재윤(26)이 올 시즌 한 단계 도약을 다짐했다.

김재윤에게 2015년은 특별했다. 1월에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그는 5월 17일 롯데전에 등판해 150km/h대의 강속구를 앞세워 1이닝 3탈삼진이라는 괴력을 뽐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42경기 1승 2패 6홀드 평균자책점 4.23. 투수 1년 차로서 성공적인 데뷔 해였다.

그리고 지난 15일 미국 애리조나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새로운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시즌에 대해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다행히 팀에서 좋게 봐줘서 나름 만족할만한 시즌을 만든 것 같다"고 되돌아 본 그는 프로 데뷔 후 첫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캠프에서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따뜻한 곳에서 몸도 만들 수 있어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다"고 기대했다. 

지난 시즌 초반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제 2의 오승환'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시즌을 거듭할수록 체력적인 문제와 직구와 슬라이더로 이뤄진 '투 피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그 역시도 "변화구와 공을 길게 던질 수 있는 연투 능력이 필 요한 것 같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다기 보다는 팔에 무리가 많이 갔다. 그래서 체력은 둘째치고 팔이 못버텨서 공에 힘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것을 좀 더 보완해야할 것 같다"며 이번 스프링캠프 중점 사항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 "부상없이 1년 풀시즌을 kt불펜에서 함께 하고 싶다"고 밝힌 그는 "이번에 타격에 있어 이진영, 유한준 등 좋은 선배님들이 오셔서 강한 타선이 될 것 같다. 투수로서는 든든하다"며 2016시즌을 기대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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