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한 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와 정경호가 술김에 혼인신고했다.
21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 2회에서는 한미모(장나라 분)와 송수혁(정경호)이 혼인신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수혁과 한미모는 술에 만취해 구청으로 혼인신고를 하러 갔다. 송수혁은 절친 구해준(권율)까지 불러 증인이 되어달라고 부탁했고, 한미모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프러포즈했다. 다음 날 송수혁과 한미모는 혼인신고를 했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두 사람은 다시 구청을 찾아가 철회해달라고 떼를 썼고, 구청 직원이 혼인신고를 접수해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안도했다.
또 한미모는 잠자리에 누워있다 갑자기 어지러움증을 느꼈고, 침대에서 떨어져 응급실에 실려갔다. 이때 구해준은 한미모를 알아봤고, "제수씨?"라며 놀랐다. 한미모는 "살려주세요"라며 애원했고, 구해준은 "사람 그렇게 쉽게 죽지 않습니다. 오른쪽 귀에 이석증이네요. 그러니까 무조건 살아요"라며 안심시켰다.
특히 구해준은 슬립만 입고 있는 한미모를 위해 자신의 의사가운을 입혀줬다. 한미모는 구해준의 행동에 설렘을 느꼈다. 결국 한미모는 "울렁거려요. 그쪽 때문에. 그쪽한테 빠졌다면 미친 건가요?"라며 고백했고, '재혼해야겠다. 이 남자랑'이라며 속으로 다짐했다.
앞서 구해준은 이상형에 대해 "산전수전 다 겪어 본 맑은 여자"라며 밝혔다. 우연수는 "하나만 골라. 산전수전과 맑은 여자는 함께 할 수가 없어. 카테고리가 다르다고"라며 쏘아붙였고, 구해준은 "어딘가 있지 않을까"라며 기대했다. 이는 구해준과 한미모의 러브라인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
앞으로 한미모가 구해준와 송수혁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그리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한 번 더 해피엔딩'은 서른이 훌쩍 넘어버린 1세대 요정 걸그룹의 그 후, 그리고 그들과 엮이는 바람에 다시 한 번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다. 돌아온 싱글, 정체성 애매한 싱글대디, 모태솔로와 다름없는 미혼, 소생 불가능해 보이는 기혼임에도 다시 행복해지기 위해 사랑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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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