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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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객주' 新 히로인 문가영, 숨은 보석이었다

기사입력 2016.01.22 01:08 / 기사수정 2016.01.22 01:08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신예 문가영이 새로운 히로인으로 등극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 33회에서는 월이(문가영 분)가 신석주(이덕화)의 전 재산을 천봉삼(장혁)에게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월이는 신석주가 천봉삼(장혁)과 조서린(한채아)의 아들 유수에게 전 재산을 넘기려 하면서 중책을 맡게 됐다. 신석주가 월이에게 어음을 건넸기 때문. 월이는 어음을 들고 원산포 장시에 가 있는 천봉삼에게 가야 했다. 하지만 신석주의 재산을 노리는 민겸호(임호)가 추포령을 내리면서 상황이 녹록치 않게 됐다.

월이는 송만치(박상면)를 필두로 한 송파마방 왈짜패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기생으로 변장해 천봉삼을 만나러 갔다. 그때 민겸호의 사주를 받은 길소개(유오성)가 월이 앞에 나타났다. 하필 혼자 있던 월이는 길소개를 피해 물속으로 뛰어들어 송파마방 왈짜패들이 들을 수 있도록 크게 소리를 질렀다.

송만치와 송파마방 왈짜패들은 월이의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와 길소개를 막았다. 그런데 어디선가 수십 명에 달하는 산적들이 나타나서는 월이를 기절시켰다. 월이가 정신을 잃은 사이 산적들은 길소개와 송만치 일행을 묶어놓은 뒤 어음을 불태웠다.

월이는 산적들에게 업힌 채 어딘가로 끌려갔다. 정신을 차린 월이가 두려움에 벌벌 떠는 순간 천봉삼이 나타났다. 천봉삼이 길소개를 피해 월이를 구출하려고 산적들을 보낸 것이었다. 그제야 안심한 월이는 신석주가 천봉삼에게 전하라고 한 어음을 건넸다.

노비 월이는 주인 조서린이 죽은 와중에도 주인의 남편과 아들을 위해 충성을 다했다. 길소개가 노비 신분을 면천시켜주고 평생 먹고 살 수 있는 돈을 준다는 것을 마다하기까지 했다.

월이가 맹활약 하며 월이를 연기한 연기자 문가영의 진가도 드러났다. 문가영은 기생으로 변신하며 그동안 노비 분장에 가려져 있던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가 하면, 흠 잡을 데 없는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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