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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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한국남자' 조재현이 추천하는 영화 속 명소

기사입력 2016.01.21 16:43 / 기사수정 2016.01.21 16:43

허윤영 기자

[엑스포츠뉴스=허윤영 기자] 영화 '파리의 한국남자'의 전수일 감독과 조재현이 영화 속 파리의 숨은 명소를 추천했다.

'파리의 한국남자'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갑자기 사라져버린 아내를 찾기 위해 파리의 가장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촬영 장소가 파리인만큼 영화에는 파리의 다양한 공간이 담겨있다. 

영화를 촬영하며 파리 곳곳을 돌아다닌 조재현은 파리 시내 자전거 투어를 추천했다. 조재현은 "프랑스 파리에 가면 자전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센느 강 다리를 자유롭게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파리 전체를 관통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팁을 전했다.

조재현이 두 번째로 추천한 명소는 극중 몽환적인 분위기를 내는 마을이다. 조재현은 "우리가 촬영 갔던 곳에 집시가 나오는 마을이 있다. 굉장히 고즈넉하고 성도 아름다웠다"고 추천했다. 

극중 초원 위에서 만찬을 즐기고 있던 집시들은 초대받지 않은 상호(조재현 분)의 등장에 놀라지만 그를 따뜻하게 받아주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깨어난 상호의 눈앞에는 폐허만이 남아 간밤에 꿈을 꾼 듯한 느낌을 준다.

마지막 장소는 전수일 감독이 추천한 파리의 지하보도다. 낯선 파리를 만날 수 있는 대표적 공간으로 2년 동안 아내를 찾아 헤매며 어느덧 지하철 무임승차의 달인이 된 상호의 모습과 그간 만난 다양한 파리 사람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전수일 감독은 "몰래 카메라를 사용해 평범하지만 파리의 정서를 담을 수 있었다"고 전하며 파리의 진솔한 모습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아름다운 파리의 명소들이 등장하는 '파리의 한국남자'는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yyoung@xportsnews.com/사진=모멘텀엔터테인먼트


허윤영 기자 yyo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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