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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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블랙이 말하는 ''쿵푸팬더3'·'무한도전'·한국'' (종합)

기사입력 2016.01.21 10:54 / 기사수정 2016.01.21 11:0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유쾌하고 또 유쾌했다. 영화 '쿵푸팬더3'(감독 여인영, 알레산드로 칼로니)의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한 배우 잭 블랙이 기자회견장의 분위기를 즐거움으로 가득 채웠다.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서울에서 '쿵푸팬더3'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잭 블랙과 여인영 감독이 참석했다.

전 시리즈를 통해 진정한 용의 전사로 거듭난 포는 이번 시리즈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쿵푸를 지켜야 한다는 불가능한 미션에 도전, 예상을 뒤엎는 반전 매력과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특히 '쿵푸팬더3'에서는 팬더 포가 역대 시리즈 사상 최강의 적 카이에 맞서는 새로운 미션으로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영웅이지만 인간적이고, 따뜻하면서도 섬세함을 지닌 주인공 포는 잭 블랙의 목소리로 실감나게 완성됐다.


주인공 포의 목소리를 연기한 잭 블랙은 지난 20일 입국해 무비토크와 레드카펫 행사로 한국 팬들을 가까이에서 만나며 특유의 밝은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날 잭 블랙은 포를 영원한 젊음과 소망과 순수함, 따뜻함의 상징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포를 연기할 때 저는 저의 젊었을 때를 생각했다. 제가 록 음악가나 배우의 꿈을 품으면서 데이빗 보위나 더스틴 호프만처럼 유명한 사람들을 우러러봤던 그 시절을 떠올린다. 포는 자신의 우상들을 생각하며 성장하게 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그렇게 저의 10대를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을 이었다.

그러면서 "매일 출근해서 이 작품을 연기하는 게 정말 즐거웠다. 일이라고 전혀 느껴지지 않고, 그냥 꿈이 현실로 된 것 같았다"며 작업에 대한 만족감도 함께 표했다. 여인영 감독도 "잭 블랙은 이미 포였다.
잭 블랙의 연기적인 요소가 반영돼서 포가 잘 표현됐다고 생각한다"며 칭찬을 건넸다.


앞서 잭 블랙은 MBC 예능 '무한도전' 출연으로도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곧바로 '무한도전' 녹화에 합류하는 잭 블랙은 "'무한도전'에 출연한다. 그 도전을 받아들이겠다"라고 비장하게 얘기했다.

이내 "사실은 좀 두렵다"고 속내를 털어놓은 그는 "왜냐면 '무한'보다 큰 숫자는 없기 때문에, 이보다 더 큰 도전은 없다고 생각한다. '무한도전'에서 뭘 할지는 모르겠지만 생존만 했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용감한 전사로서 끝없는 도전에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심어줬다.

한국 팬들의 따뜻한 환영에 다시 한 번 고마움을 표한 잭 블랙은 "점심은 만두를 먹었다. 불고기도 먹었다"며 익살스러운 멘트로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또 포토월에 등장하는 순간부터 쿵푸 포즈를 비롯해 손하트 등 화려한 몸짓으로 존재감을 발산했고, 마지막 포토타임 때는 자신을 셀카로 촬영하는 모습을 선보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잭 블랙은 한국을 방문한 느낌을 전하며 "대단한 체험이었다. 공항에서도 그랬고, 수많은 사람들이 레드카펫에서 저를 환영해주셔서 놀랐다. 정말 영광이었다. 영화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한국에 많이 계시는 것 같다"고 기쁨을 표했다.자리에 함께 한 여인영 감독도 "한국에 오게 돼 정말 좋고, 잭 블랙과 올 수 있던것에 대해 너무나 큰 영광이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인사를 덧붙였다.


5년 만에 귀환한 '쿵푸팬더'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쿵푸팬더3'는 '쿵푸팬더2'를 연출했던 한국계 여인영 감독과 '쿵푸팬더', '드래곤 길들이기'의 스토리를 담당했던 알레산드로 칼로니가 공동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잭 블랙을 비롯해 안젤리나 졸리, 더스틴 호프만, 성룡, 세스 로건, 루시 리우, 데이빗 크로스까지 '쿵푸팬더' 시리즈와 함께 해온 배우들이 다시 한 번 힘을 합쳤다.

쿵푸 액션의 화끈한 볼거리와 사랑스러운 주인공 포를 포함한 다양한 캐릭터들의 개성 넘치는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쿵푸팬더3'는 1월 28일 전 세계에서 동시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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