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나유리 기자] 신기록을 세우기가 이렇게 어렵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0-97로 패했다. 최근 4연승이 끊기는 순간이었다.
삼성은 창단 이후 최초로 홈 10연승을 노렸다. 종전 최다 홈 연승 행진이 9연승이었다. 2007년 11월 29일 KT전부터 2008년 1월 16일 KT전까지 9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했고, 약 6년만인 이번 시즌에 11월 29일 SK전부터 1월 17일 동부전까지 9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 LG를 상대로 또 1승을 추가한다면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3쿼터 중반 이후 와르르 무너지며 끝내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라이벌 매치업에서 모두 밀렸다. LG의 외국인 선수 길렌워터와 샤크가 펄펄 나는 동안에 와이즈와 라틀리프는 상대 찰거머리 수비에 원활한 공격을 전개하지 못했다. 토종 빅맨 매치업 역시 김종규가 김준일을 상대로 우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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