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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여' 전도연 "공유, 생일상 직접 차려줘…평생 잊지 못해"

기사입력 2016.01.19 11:38 / 기사수정 2016.01.19 14:43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전도연이 공유의 생일상 일화를 공개했다.

1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남과 여(감독 이윤기)'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제작보고회에는 이윤기 감독과 배우 전도연, 공유가 참석했다.

이날 전도연은 "핀란드에서 제가 생일을 맞았었는데 평생 못 잊을 것 같다"며 "저녁 먹을 시간에 매니저 친구가 저녁을 차린다고 기다리라 했는데, 굳이 생일이니 뭘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잠이 든 뒤에 배가 고파 매니저에게 화를 냈는데 공유 씨가 저를 위해 닭볶음탕 등 생일상을 차려줬다. 정말 감동이었다. 제가 사고 싶어하던 운동화도 구해서 줬다. 평생 잊지 못할 생일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도연은 "현장에서 소소하게 감동을 준다"고 덧붙였다. 

공유는 "생일상까지는 거창하고 제가 원래 선배님 생일과 상관없이 음식 해먹는 것을 좋아해서 많이 준비를 해갔다"며 "닭볶음탕은 꼭 해드리고 싶어서 겸사겸사 준비를 했다. 맛있게 드셔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한편, '남과 여'는 눈 덮인 핀란드에서 만나 뜨거운 끌림에 빠져드는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전도연은 아들의 국제학교 캠프로 간 핀란드에서 한 남자를 만나고 사고처럼 닥친 사랑에 빠지는 상민 역을, 공유는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자신의 외로움을 잊고 살다가 우연히 만난 상민에게 끌리는 남자 기홍 역을 맡았다. 오는 2월 개봉 예정.

tru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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