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이 180도 달라졌다.
1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31회에서는 이방원(유아인 분)이 정도전(김명민)에게 자신의 계략을 설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방원은 상투를 틀고 낯선 모습으로 정도전을 찾아갔고, 정도전은 "상투를 틀었더냐"라며 놀랐다. 특히 정도전은 "초영이는 어찌 되었느냐"라며 물었다.
이방원은 "제가 미끼가 되어보겠습니다. 토지개혁을 막는 것을 도와주면 뭐든 저를 돕겠답니다. 제게 힘이 되어주겠다네요. 제가 흔들리는 척 그들을 속여보는 건 어떻겠습니까. 초영의 제안에 넘어간 척하고 다른 마음을 품은 척 해보겠습니다. 일단 제가 사병을 따로 가져볼까 합니다"라며 계획을 설명했다. 정도전은 "그리 해보거라. 무명은 일원을 추포한다고 해도 실체를 파악하기 어려운 집단이다"라며 이방원을 믿었다.
특히 정도전은 "상투를 트니 보기 좋구나"라며 말했고, 이방원은 '이제 애가 아니니까요'라며 속으로 적개심을 드러냈다.
앞서 이방원은 정도전과 정몽주(김의성)의 대화를 엿들었고, 왕과 친족들에게 정치를 맡기지 않겠다는 정도전의 말에 실망했다. 이방원은 정치를 꿈꿨던 것. 앞으로 이방원이 정도전을 배신하게 될 것으로 예상돼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