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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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지 않은 야간 훈련' 두산 호주 캠프 첫 날 풍경

기사입력 2016.01.18 10:4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야간훈련이 아닌 오후 훈련의 연장인 것 같다." 두산 베어스가 스프링캠프 첫 날을 무사히 보냈다.

두산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시드니로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호주에 도착한 두산 선수단은 17일 캠프 첫날 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태형 감독은 "오늘부터 시작이다. 지난해 우승의 기쁨은 이제 지난 일이다. 2016시즌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한다는 자세로 다같이 최선을 다하자. 캠프 기간 동안 각자 페이스 조절 잘해서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도록 몸관리 잘들해라. 그리고 캠프 기간 집중력 있게, 그리고 무엇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자"고 당부했다. 

두산 선수단이 사용하는 현지 야구장에서는 18일까지 아마추어 대회가 있어 오전과 점심에 야수와 투수 조를 나눠 선수단 호텔 인근 헬스장과 수영장에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수영으로 훈련 일과를 시작한다. 점심 식사 후 2시에 야구장으로 출발해 스트레칭으로 푼 선수들은 3시 30분 정도부터 투수와 야수를 나눠 본격적인 훈련을 한다. 투수는 캐치볼과 보강훈련, 야수는 수비와 배팅 훈련을 진행한다. 야구 대회가 끝나면 오전과 오후 일정을 바꿔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일정을 모두 마치고 호텔로 돌아온 선수단은 6시에 저녁 식사를 한 후 야간 자율 훈련을 진행한다. 비록 야간 훈련이지만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저녁 8시 30분 즈음 어두워져 선수들과 코치들 모두 "야간훈련이 아닌 오후 훈련의 연장인 것 같다"고 이구동성 이야기할 정도.

한편 두산의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은 지난 16일 호주 현지에 도착해 17일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실시했다. 보우덴은 미국 현지 비행기 사정(시카고,샌프란시스코,호노룰루 경유)으로 인해 총 40시간 이상 걸려 호주 현지에 도착했다. 두산 관계자는 "보우덴은 피곤한 표정을 했지만 홍성흔, 오현택 등 많은 선수들이 격하게 환영을 해줘서 그런지 밝은 표정으로 첫날 훈련을 소화했다"고 이야기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두산 베어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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