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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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변화" 양상문 감독이 꼽은 LG 캠프 테마

기사입력 2016.01.17 19:4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이종서 기자] "남들이 봐도 바뀌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다." LG 트윈스의 양상문(55) 감독이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목표를 밝혔다.

LG는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로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지난 시즌 LG는 64승 2무 78패로 9위에 머무르면서 2년 연속 이뤘던 가을 야구의 꿈을 다시 한 번 접어야했다. 그리고 '재건' 내건 가운데 본격적으로 시즌 담금질에 들어갔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양상문 감독은 캠프 주제에 대해 "팀을 변화 시키겠다. 남들이 봐도 바뀌었다는 것이 느껴지도록 하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특히 팀 분위기 쇄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양상문 감독은 "지난해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화이팅이 부족했던 것 같다. 내 눈치를 안보고 활발하게 더그아웃 분위기를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시무식에서 말한 "LG를 젊고 빠른 팀으로 바꾸겠다"고 공언한 것과도 이어진다. 양 감독은 "적극적으로 뛰는 등 기본적인 부분에서 바뀐다면 아마 팀에 전체적인 활기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비시즌에 들어가기에 앞서 양상문 감독은 선수들에게 스프링캠프 일정을 미리 공지했다. 스스로 몸을 만들라는 뜻이었다. 자율을 부여한 만큼 스프링캠프 훈련에 못따라오는 선수들에게는 엄격하게 대할 예정이다. 양상문 감독은 "훈련 스케쥴을 미리 준 만큼 따로 체력테스트를 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잘 몸을 만들어왔을 것 이라고 믿는다. 예정된 프로그램에 못 따라온다면 돌려보낼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LG는 1차 스프링캠프 동안은 연습 경기 없이 자체 청백전만 두 차례 치를 예정이다. 양상문 감독은 "지난해 연습 경기를 앞두고 젊은 선수들이 오버 페이스하는 모습이 보였다. 미국에서는 자체 청백전만 치르고 일본으로 넘어가서 약 8경기 정도 연습 경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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