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복면가왕' 캣츠걸은 가수 김연우를 꺾었고, kcm은 복면가왕 파리넬리로 등장해 건재함을 알렸다. 려욱은 솔로 데뷔를 앞두고 그 능력치 한껏 뽐냈고, 그룹 업텐션 선율은 성별 반전을 선보였다.
1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역대급 출연자는 물론 신기록과 반전이 이어져 보는 재미를 더했다. '복면가왕'의 클래스가 이 정도임을 보여주는 한 회였다.
이날 방송에서 캣츠걸은 '복면가왕' 사상 5연속 가왕에 올랐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가창력으로 매회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것. 이는 '복면가왕' 초대 가왕 김연우의 4연속 가왕 기록을 깬 것이기도 하다. 앞으로 캣츠걸의 기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군 제대 이후 별다른 활동 없던 kcm은 '복면가왕' 파리넬리로 등장해 차지연과 자웅을 겨루며 또 한 번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특히 kcm은 "잊혀진 가수라서 연내 컴백이 힘들다는 기사를 읽고 속상했다. 그래서 빨리 컴백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출연 소감을 밝히기도.
또 한 번의 반전은 데뷔 5개월 차 신인 업텐션 선율. 선율은 복면가왕 어우동으로 출연해 고운 미성을 선보여 모두를 여자로 오해하게 만들었다. 고운 한복 의상도 시청자를 헷갈리게 만들기 충분했다. 이윽고 선율이 정체를 드러내자 모두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었다. 성별 반전으로 '복면가왕'을 뒤흔들었던 가수 백청강이 다시 떠오르는 순간.
슈퍼주니어 려욱은 솔로 데뷔를 앞두고 그 실력을 많은 이에게 선보이는 데 성공했고, 래퍼 박재범도 '복면가왕'에서 반전 가창력을 과시하며 능력치 마음껏 뽐냈다.
'복면가왕'은 가수들의 숨겨진 실력, 또 그들의 스토리, 예능에서 필요한 반전과 재미를 동시에 뽑아내며 매 회 파급력을 경신하고 있다. 현재 방송 중인 음악예능 중 인지도와 인기 가장 높은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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