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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트레이스 대활약 진에어, SKT 격파!

기사입력 2016.01.16 21:37 / 기사수정 2016.01.17 00:21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SKT의 여유가 화를 불렀다. 반면 진에어는 '트레이스' 여창동이 두 세트 모두 그레이브스로 대 활약하며 모두의 예상을 뒤집었다.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1주 4일차 2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작년 롤드컵 우승 팀인 SK텔레콤 T1 을 상대로 2대 0 승리라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SKT는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벵기’ 배성웅과 ‘페이커’ 이상혁 대신 ’블랭크’ 강선구와 ‘스카웃’ 이예찬을 선발 출장시켰다. 상대 주전이 빠진 만큼 진에어는 기세를 올려 타워 상황과 킬 상황 모두 앞서나가며 기분 좋은 초반을 보냈다.

경기 중반에도 진에어는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타워와 드래곤 모두 앞선 상황을 보이며 천천히 상대의 목을 죄어 들어간 것. 진에어는 작년의 모습을 보이며 확실한 승리를 위해 계속 조금씩 이득을 취해갔다.

그러나 SKT 역시 무서울 정도의 운영 능력을 보였다. 바론이 나타나자 상대를 계속 유인한 후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진에어는 이를 눈치채고 바론 사냥 직후 상대를 기습했지만 SKT는 놀라울 정도로 차분하게 진형을 물리며 정비를 마친 후 역공에 나서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진에어는 다음 바론 앞 교전에서 ‘파일럿’ 나우형의 공격을 앞세워 상대를 잡아내고 1세트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 패배한 SKT는 ‘벵기’ 배성웅과 ‘페이커’ 이상혁을 투입하며 2세트를 맞았다. 그러나 진에어는 경기 초반 배성웅과 페이커, 그리고 ‘듀크’ 이호성을 연달아 잡아내며 계속 기세를 올렸다. 이어 13분 경 벌어진 교전에서 4킬을 추가로 얻어내며 7대 0까지 킬 스코어 격차를 벌렸고, 탑 라인에서 배성웅과 이호성을 다시 잡아냈다.

SKT 역시 불리한 상황에서도 운영을 이어나갔지만 ‘트레이스’ 여창동의 그레이브스가 ‘벵기’ 배성웅을 순간적으로 잡아낸 후 얻은 여유로 바론을 사냥했지만, SKT는 바론을 사냥하던 진에어의 후방을 급습해 상대에게 3킬을 안기고 타워까지 가져갔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여창동이 그레이브스로 '듀크' 이호성의 퀸에게 솔로킬을 따내며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이후 완전히 승기를 잡은 진에어는 천천히 상대의 목을 죄어 들어갔다. SKT 역시 계속 방어를 해내며 상대를 막어냈지만 물밀듯한 상대의 기세를 막을 수 없었고, 진에어는 드래곤 5중첩을 완성한 후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여 기적같은 승리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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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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