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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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위사태 후폭풍? 닉쿤, 예정된 中행사도 취소

기사입력 2016.01.15 14:28 / 기사수정 2016.01.15 14:28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그룹 트와이스 쯔위 사태가 커져가는 가운데, 같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그룹 2PM 닉쿤의 중국 행사가 전면 취소됐다.
 
중국 무한중앙문화지구는 14일 늦은 오후 공식 웨이보를 통해 15일 닉쿤이 참석 예정이었던 행사가 취소됐다 밝혔다.
 
무한중앙문화지구는 "15일 닉쿤이 참석하는 행사가 불편이 예상돼 취소됐습니다. 이해 바랍니다"라고 짤막한 글을 남겼다.
 
닉쿤은 중국 행사를 위해 지난 14일 출국했다. 이후 트와이스 쯔위를 향한 억측에서 시작된 중국 내 'JYP 보이콧' 움직임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행사 주최 측 역시 만에 하나 위험한 상황을 우려, 취소하는 쪽으로 가닥 잡았다.
 
닉쿤은 중국 마담 투소의 첫 번째 한국 가수 밀랍인물상으로 선정되는 등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스타. 인기에 힘입어 그는 지난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2015년 '웨이보의 밤' 시상식에서 올해의 남신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중국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닉쿤도 'JYP 보이콧' 움직임을 피하지 못한 셈. 닉쿤은 행사가 취소된 후 경호원의 호위를 받으며 공항에 도착, 현재 한국으로 돌아오는 중이다.
 
앞서 쯔위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인터넷 방송에서 태극기와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 이와 관련, 대만 출신 가수 황안은 쯔위가 대만 독립을 지지하고 있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JYP차이나는 공문을 통해 "쯔위는 '하나의 중국'이란 원칙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며 "쯔위는 어떠한 대만독립지지 발언을 하지 않았다. 온라인에 퍼진 여론도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지만, 중국 내 'JYP 보이콧' 움직임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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