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이지은 기자] "막내가 아닌 경쟁할 수 있는 팀이 되겠다" kt wiz의 신임 주장 박경수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kt wiz는 15일 인천공항에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 캠프는 1,2차 모두 미국에서 진행된다. 애리조나 투산에서 1차 캠프가 열리고, 이어 2월 17일부터 LA 샌버나디노에서 2차 캠프를 실시한 후, 3월 4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조범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주장 박경수, 유한준, 이진영, 김상현, 조무근 등 약 60명이 참가하며, 체력·전술 훈련을 비롯해 9~10차례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날 출국 전 만난 박경수는 "작년에는 우리가 하위팀이라고 인식됐다. 올해는 스프링캠프부터 잘 준비해서 막내가 아닌 경쟁할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주장의 자리에 오른 만큼, 책임감도 무거웠다. 박경수는 "나 자신만 생각할 수 있는 게 위치가 아니다. 주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가는 시즌이다"라며 "팀이 잘돼야 내가 못해도 커버가 된다. 나만 잘되고 팀이 못된다면 의미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새로운 선배들이 많이 합류한 만큼 그들도 도와줘야 하고, 후배들에과도 중간에서 연결고리가 돼 많이 알려줘야 한다"며 "이번 캠프는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게 목표다. 어린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이 부분에 신경쓰겠다"고 전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인천공항,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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