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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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 케이트 블란쳇 "감독님과 다시 작업하게 돼 영광"

기사입력 2016.01.15 11:21 / 기사수정 2016.01.15 11:21

허윤영 기자

[엑스포츠뉴스=허윤영 기자] 배우 케이트 블란쳇과 토드 헤인즈 감독이 재회한 사연이 공개됐다. 

영화 '캐롤'에서 토드 헤인즈 감독과 케이트 블란쳇이 지난 2007년 개봉한 영화 '아임 낫 데어' 이후 다시 만나 화제를 모은다. '캐롤'은 모든 것을 내던질 수 있는 사랑을 만난 두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토드 헤인즈 감독은 시나리오와 촬영 계획을 받자마자 케이트 블란쳇을 주인공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토드 헤인즈 감독은 "시나리오를 받은 순간 케이트 블란쳇이 캐롤 역에 제격이라고 생각했다. 블란쳇은 '아임 낫 데어'에서 악당으로 변신했었는데, 자유자재로 변신을 거듭했었던 그 연기를 보면 놀라울 따름이었다. 다시 함께 작업한다는 게 정말 기쁘고, 캐롤 역할을 어떻게 소화해 낼지도 궁금했다"며 함께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그간 '블루 재스민',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등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인 케이트 블란쳇은 극중 캐롤 역을 맡아 우아하고 이지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케이트 블란쳇은 "'캐롤' 원작 소설의 이야기에 실린 감정적 힘에 압도됐고, 원작이 쓰였던 시대(1950년대)에 이 작품이 얼마나 대담한 시도였는지 깨달았다. 그러한 원작을 각색한 영화에 출연하다니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감독님은 매우 비주얼 감각이 뛰어난 분이다. 이번 영화 역시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시각적 요소가 많다. 다시 작업하게 돼 영광이었다"고 전하며 출연에 대한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캐롤'은 지난 14일(현지 시각) 발표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 발표에서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작품상과 함께 케이트 블란쳇이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라 특별함을 더했다. 국내에서는 2월 4일 개봉 예정이다.

yyoung@xportsnews.com/사진=CGV아트하우스


허윤영 기자 yyo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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