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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대' 엑소, 3년연속 대상…새 역사 썼다(종합)

기사입력 2016.01.14 22:27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그룹 엑소가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서울가요대상' 25년 역사를 새롭게 썼다.
 
1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한국방문의 해 기념 제25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엑소는 한류특별상과 본상, 대상 3관왕에 오르며 서울가요대상 3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가요대상 3년 연속 대상 수상은 올해가 처음이다. 서태지와 아이들(1992, 1993), 소녀시대(2009, 2010)의 연속대상 기록을 깬 값지고 놀라운 결과다.

이로써 엑소는 3년 연속 대상을 받으며 25년 시상식의 새 역사를 썼다. 서울가요대상에서 3회 대상을 받은 가수도 엑소가 유일하다.

또 엑소는 지난 해 2015 MAMA 3년 연속 대상에 이어 서울가요대상까지 3년 연속 대상을 휩쓰는 위업을 세웠다. 엑소는 지난해 발표한 정규 2집 '엑소더스'와 리패키지 음반으로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식지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빅뱅은 불참에도 불구하고 본상과 디지털음원상을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다. 지난 해 가요계를 휩쓸었던 빅뱅의 저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 대리수상한 소속사 후배가수 아이콘은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말하며 빅뱅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보아는 프로듀싱에 참여한 정규 8집 '키스 마이 립스'로 최고앨범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높은 앨범 완성도는 물론 보아의 싱어송라이터 저력을 인정받은 수상이다. 보아는 "앨범을 프로듀싱하며 우여곡절 많았지만 배울 점 많고 행복했다. 뜻깊은 상 감사하다. 떨린다. SM 직원 여러분 감사하다. 2016년에도 좋은 음악 들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인상은 지난 해 대중과 팬덤 사이에서 고루 활약을 펼친 아이콘, 여자친구, 세븐틴 총 세 팀에게 돌아갔다. 본상 수상자는 총 12팀으로, 올 한 해 음원 음반차트를 주름잡았던 EXID, 레드벨벳, 태연, 빅스, 자이언티, 윤미래, 방탄소년단, 엑소, 에이핑크, 씨스타, 샤이니, 빅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해외투어 콘서트 일정으로 불참한 빅뱅의 본상은 같은 소속사 후배가수 아이콘이 대리 수상했다.

각 부문별 상도 고르게 분배됐다. 에일리 몬스타엑스가 댄스퍼포먼스상, 산이가 힙합상, 장재인이 OST상, 비투비가 발라드상, 홍진영이 트로트상을 품에 안았다. 지난 해 대세 반열에 오른 밴드 혁오는 공연문화상을 수상했다. 서가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된 투표에서는 김준수가 1위에 오르며 인기상을 품에 안았다.
 
한편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은 2015년 대중에게 사랑받은 대중가요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KBS Drama, KBS W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중국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닷컴을 통해 중국 내 생중계도 동시 진행됐다. 방송인 전현무, 배우 이하늬, 그룹 EXID 하니가 MC로 호흡을 맞췄다.
 
◈제25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수상자 리스트
 
▲ 대상= 엑소
▲ 최고앨범상= 보아 정규8집 '키스 마이 립스'
▲ 최고음원상= 빅뱅 '뱅뱅뱅'
▲ 본상= EXID, 레드벨벳, 태연, 빅스, 자이언티, 윤미래, 방탄소년단, 엑소, 에이핑크, 씨스타, 빅뱅, 샤이니
▲ 인기상= 김준수
▲ 신인상= 세븐틴, 아이콘, 여자친구
▲ 한류특별상= 엑소
▲ 댄스퍼포먼스상= 에일리, 몬스타엑스
▲ 공연문화상= 혁오
▲ R&B 힙합상= 산이
▲ OST부문상= 장재인
▲ 발라드상= 비투비
▲ 트로트상= 홍진영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KBS Drama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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