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꺾고 기분좋은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LG는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72-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3승26패를 만든 LG는 8위 서울 SK와의 승차를 한 경기 차로 좁혔다. 반면 오리온은 3연승에 실패, 25승14패가 됐다.
1쿼터는 많은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15-13, LG가 2점 차로 앞서며 끝냈다. 그러나 LG는 2쿼터부터 조금씩 점수를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김종규가 골밑을 굳건히 지켰고, 트로이 길렌워터와 함께 샤크 맥키식이 6점씩을 보탰다. 오리온은 조 잭슨의 3점슛과 이승현의 득점으로 32-32 동점을 만들었지만 LG는 맥키식과 길렌워터, 유병훈과 김종규가 차례로 득점에 성공하며 40-32로 전반전을 마쳤다.
오리온은 끈질기게 추격했다. 3쿼터 조 잭슨의 득점을 앞세워 LG를 쫓아가며 점수는 44-39. 그러나 LG는 김종규와 맥키식이 오리온의 추격을 뿌리쳐냈다. 오리온의 이후 득점 루트는 잭슨을 제외하고 제대로 터지지 않았다. 마지막 이승현의 득점으로 오리온은 46-56, 10점 차를 만들고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LG는 맥키식과 김영환 두 선수의 득점 만으로 16점을 챙겼다. 중요할 때마다 3점슛이 터졌다. 오리온은 끝까지 따라붙었으나 벌어진 점수를 좁히지는 못했다.
이날 LG는 김종규가 17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맥키식이 20득점, 길렌워터가 15득점으로 제 목을 다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오리온은 조 잭슨이 21득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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