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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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마에다, 투구 내용 따라 불펜 강등도 가능"

기사입력 2016.01.14 10:36 / 기사수정 2016.01.14 10:41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마에다 켄타, 초반 성과가 중요하다."

일본의 석간 매체인 '일간 겐다이'는 14일 "과제가 산적한 마에다가 시즌 초의 투구 내용에 따라 중간 계투로 강등될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 8일 LA 다저스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에다와의 계약 사실을 알렸다. 다저스와 마에다의 계약은 8년 2500만 달러의 규모이며, 구단은 포스팅(비공개 입찰) 비용으로 마에다의 전 소속팀 히로시마 도요카프에게 2000만 달러를 지불했다.

이 매체는 "마에다의 앞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강력한 타선이다"라며 "작년 리그 최고의 팀 타율을 기록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필두로 콜로라도 로키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는 상위 3위 안에 든 강타선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와 더불어 로키스는 186개의 팀 홈런을 터뜨리며 리그 2위에 위치했고, 애리조나 역시 154개의 팀 홈런으로 리그 7위를 기록했다. 득점 부분에도 콜로라도(737득점·1위)와 애리조나(720득점·2위), 샌프란시스코(696득점·5위) 등이 리그 상위권에 포진했다.

일간 겐다이는 "같은 지구의 강타선뿐 아니라 팀 내 배터리 역시 마에다에게 어려움을 줄 것이다"라며 "주전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은 작년 16개의 홈런을 쳐내며 한 방을 과시했지만 수비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역시 베테랑 에이제이 엘리스와 배터리 호흡을 맞출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마에다의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일간 겐다이는 "마에다의 연평균 기본급은 300만 달러 정도이며 이는 메이저리그 평균 연봉인 425만 달러에 훨씬 밑도는 금액이다"라며 "또한 미국 언론은 다저스의 선발 후보를 8명 정도로 추려놓고 있다. 마에다가 대량 실점을 기록하는 경기가 많아지고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롱릴리프로 강등될 수 있다"고 우려를 보였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BBNews=News1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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